윤은숙 경기도의원, 더민주당 탈당 ‘안철수 신당’ 참여 도의원 1호

김태영 기자

2016-01-06 12:43:01

“거대한 변화의 대열에 작은 밀알 되겠다”

[빅데이터뉴스 김태영 기자] [로이슈=전용모 기자] 4월 총선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의회 윤은숙 의원이 6일 성남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결행하고, 안철수 신당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윤은숙 의원은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정당,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정당을 만들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염원을 저버린 패권주의 정당은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지 오래 되었음에도 수구보수를 능가하는 기득권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에 평생을 몸담아 온 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시민과 중원구민 여러분의 한없는 사랑을 받아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선출돼 서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서서 싸워 왔지만 이런 작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 패권주의와 그 작은 기득권에 연연하여 야당 분열의 단초를 제공한 정당으로는 정권 교체는 물론 총선 승리조차 이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윤은숙경기도의회의원이더불어민주당탈당기자회견을갖고있다.(사진제공=윤은숙의원실)
▲윤은숙경기도의회의원이더불어민주당탈당기자회견을갖고있다.(사진제공=윤은숙의원실)
윤의원은 또한 “저 스스로 먼저 돌아온 길을 반성하고, 불통과 반민주, 반역사의 박근혜 정부와 맞서 승리하는 정당, 지역 패권주의를 일소하고 전국 정당을 지향하는 민주적 정당, 국민의 행복과 보편적 가치가 살아 숨 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거대한 변화의 대열에 작은 밀알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은숙 의원 기자회견장에는 성남시 호남향우회 임원진과 지지자들 30여 명이 동참을 해 경기도 민주당 여성지방의원 협의회 대표를 역임하고, 성남시 호남향우회장을 맡고 있는 윤의원의 탈당을 계기로 전ㆍ현직 지방의원과 31개 시ㆍ군 호남향우회 임원들의 추가탈당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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