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무죄, 무전유죄 현실 앞에 국민 또 한 번 좌절”
노회찬 의원은 14일 “보통 사람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하는 게 특별사면인데,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재벌총수라는 이유만으로 3관왕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전무죄, 무전유죄의 현실 앞에 국민들은 또 한 번 좌절을 맛보게 생겼다”고 비난했다.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에 대해 특별사면 3관왕은 김 전 회장이 지난 95년 8월15에는 광복절 특사로, 97년 10월3일에는 개천절 특사로 이미 두 차례 특별사면 특혜를 누린 바 있기 때문이라는 게 노 의원의 설명.
노 의원은 또 “박용성 전 회장은 횡령과 분식회계 등으로 지난 7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80억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8.15 특사를 노리고 상고를 포기했고, 김우중 전 회장도 지난 11월 불법비자금조성과 횡령, 분식회계 등으로 징역 8년6월에 벌금 1천만원, 추징금 17조 9,253억원을 선고받았으나 이번 성탄절특사를 노리고 상고를 포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이 판결이 확정된 지 5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특별사면을 요구하는 것은 참으로 뻔뻔한 행위”라며 “책임을 지지 않고 사리사욕만 채우는 재벌총수들의 부도덕한 행위 때문에 위화감이 조성되고 기업불신이 증폭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태영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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