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할머니·할아버지의 일상이 여행이 되는 ‘웰컴투 할미우드’ 캠페인 전개

박성동 기자

2026-11-05 12:06:00

에이티즈 산과 함께하는 시골집 발굴...12월 31일까지 전국 손자·손녀 사연 모집
기억을 보존하는 업사이클링 스타일링 지원, 2027년 해외 호스팅 체험 제공
세월의 흔적과 고유한 라이프스타일을 간직한 특별한 숙소 탄생 예고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빅데이터뉴스 박성동 기자] 글로벌 홈 셰어링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조부모의 삶과 정취가 살아있는 시골집을 찾아 숙소로 재탄생시키는 ‘웰컴투 할미우드(Welcome to Halmiwood)’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 31일까지 가족들의 따뜻한 사연을 공모하며, 최종 선발된 1팀에는 공간 리뉴얼과 에어비앤비 호스팅 컨설팅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웰컴투 할미우드’는 어르신들의 평범한 일상과 터전이 여행자에게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여행으로 와닿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들판에서 식용 나물을 척척 가려내는 눈썰미, 소박한 재료로 깊은 맛을 내는 손맛, 장롱 속 빈티지 아이템을 멋스럽게 소화하는 패션 감각 등 어르신들만의 숨은 재능을 조명한다. 익숙한 일상성을 여행자를 이끄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승화시키는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 영상에는 그룹 에이티즈(ATEEZ)의 멤버 산이 협업자로 나섰다. 조부모의 보살핌 속에 자라 각별한 정서를 간직한 산은 홍보 영상을 통해 시골집과 어르신의 일상이 지닌 감성적 가치를 전하고 전국의 손자·손녀들의 사연 참여를 권유한다. 영상에 다 담기지 않은 산의 비하인드 시골 스토리는 캠페인 페이지에서 2주간 순차 공개된다.

서가연 에어비앤비 코리아 컨트리 매니저는 "에어비앤비는 공간 그 자체보다 그곳에 깃든 사람의 서사와 온기 있는 접객이 여행을 완성한다고 믿는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부모의 삶과 가족의 기억이 여행객의 발길을 이끄는 매개체가 되고, 지역 어르신들이 호스트로 활약하는 활력 넘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웰컴투 할미우드’는 한국 농촌 어르신들의 생활문화를 조명해 도시민들에게 시골을 찾아갈 감성적인 이유를 제시하고, 지역사회에 새로운 온기를 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접수된 사연은 공간 및 문화 전문가로 꾸려진 심사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최종 1개 공간을 선발한다. 사연의 진솔함과 장소의 서사성, 운영 가능성을 균형 있게 평가하며, 지역 공동체 및 지자체와 연계한 지역 활성화 기여 가능성을 주요 지표로 반영한다.

사진=에어비앤비
사진=에어비앤비

선정된 팀에는 조부모의 역사와 취향을 오롯이 담아내는 공간 재생이 지원된다. 가옥을 일률적으로 철거하는 대신 세월의 흔적이 밴 공간과 고가구, 소품을 최대한 살리는 보존형 리모델링을 원칙으로 삼는다. 낡은 가구는 업사이클링으로 현대적 실용성을 불어넣고, 공간 스타일링을 더해 고유의 멋과 투숙객의 편의성을 고루 확보한다. 이와 함께 원활한 게스트 응대를 위해 에어비앤비 호스팅 솔루션 교육과 공동 호스트 매칭을 돕는다.

또한 선정팀에는 2027년 해외 에어비앤비 체험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조부모가 호스트 활동 전 게스트가 되어 해외 현지 숙소에 머물며 환대와 운영 방식을 체득할 수 있도록 배려한 여정이다. 여행 전 과정에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동행해 기록물로 남기며, 구체적인 일정과 행선지는 추후 공지된다.

해외 일정을 마친 조부모는 새롭게 정돈된 시골집의 정식 호스트로 변신해 게스트를 맞이하게 된다. 에어비앤비는 해당 공간이 독자적인 로컬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자체 및 크리에이터와의 연계 마케팅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가족 구성원은 2026년 12월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에어비앤비 공식 웹페이지 구글폼을 통해 조부모의 개성과 시골집 사연을 접수하면 된다. 심사위원회는 서류 심사와 현장 답사를 거쳐 2027년 1월 중 최종 대상자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박성동 빅데이터뉴스 기자 psd@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