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45조1102억… 전년 대비 3.4% 감소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10291435530801900ecbf9426b21123419573.jpg&nmt=23)
현대차는 29일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45조1102억원, 영업이익 2조6772억원, 당기순이익 1조9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5.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는 92만71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3% 줄었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수 감소와 국내 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영향을 미쳤다. 국내 판매는 13만1468대로 27.2% 감소했고, 해외 판매는 78만9242대로 8.0% 줄었다.
판매 감소에도 수익성을 방어한 배경에는 환율과 차종 구성 변화가 있다.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1423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했다. 하이브리드차 판매 확대에 따른 믹스 개선과 원가 최적화 활동도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오른 83.8%를 기록했다.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율은 비용 절감에 힘입어 10.3%로 2.0%포인트 낮아졌다.
현대차는 4분기 생산 정상화와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판매 물량과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9월부터 국내 공장 생산이 정상화된 데다 주요 신차 판매가 본격화되는 만큼, 생산 확대와 차종 구성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간 실적 전망은 낮췄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도매 판매 목표를 기존 415만8300대에서 4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연결 기준 매출 성장률 목표는 기존 1.0~2.0%를 유지했지만, 영업이익률 목표는 기존 6.3~7.3%에서 5.5~6.5%로 낮췄다. 생산 물량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원자재 가격 상승, 대미 관세 영향 등을 반영했다.
투자 계획도 조정했다. 자동차 부문 투자 규모는 기존 17조8000억원에서 16조원으로 1조8000억원 줄였다. 현대차는 투자 우선순위와 집행 시기를 재점검해 투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기존 계획대로 이어간다. 현대차는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2500원의 3분기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기준일은 11월 30일이며 지급일은 12월 30일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에는 영업일수 감소와 국내공장 생산 차질 등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했으나, 환율 효과와 원가 최적화 활동, HEV 판매 확대 등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며 “4분기에는 생산 정상화와 주요 신차 판매 본격화를 바탕으로 판매 물량을 회복하고 전사적인 원가 절감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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