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인적분할 앞두고 임직원 소통 강화... '오픈톡' 개최

김유승 기자

2026-10-16 13:44:00

경영진 참여 행사 마련...분할 준비 현황·근로조건 공유

카카오 BI.
카카오 BI.
[빅데이터뉴스 김유승 기자] 카카오는 지난 15일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적분할 준비 현황을 공유하는 '오픈톡'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인적분할 발표 당시 열린 오픈톡과 9월 성과리더 대상 설명회에 이은 세 번째 소통 자리다. 정신아 대표이사와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 송재하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인적분할 추진 상황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현재 기술·재무·인사 등 주요 부서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인적분할에 필요한 실무 과제를 점검하고 있다. 신설법인 출범 전까지 매달 오픈톡을 열어 준비 상황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고용 및 근로조건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카카오는 기존 사업과 관련된 권리와 의무가 신설법인 카카오AI로 이전됨에 따라 임직원의 고용과 근로조건이 포괄승계된다고 밝혔다. 휴가·근무제도와 사내식당·어린이집 등 기존 복지 혜택도 유지된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달 27일 카카오AI 재상장과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한다.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인적분할로 카카오는 투자회사인 카카오X와 인공지능(AI)·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로 나뉜다.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등 계열사 투자와 관리를 맡고,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 사업에 집중한다. 분할비율은 카카오X 63.5%, 카카오AI 36.5%다. 다만 인적분할을 위해서는 임시주주총회에서 특별결의를 통과해야 한다.

한편,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대내외 소통과 의사결정 체계 정비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소액주주 간담회에 이어 이달 13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오는 20일에는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앞서 지난달 28일에는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카카오 CA협의체 공동의장으로 선임했다. 김 공동의장은 정신아 의장과 함께 인적분할 전까지 그룹 차원의 주요 의사결정과 사업 조율을 담당한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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