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가전·공간·서비스 연결…유럽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
![LG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현지시간 4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6’에 참가해 집 안 공간과 제품, 서비스를 AI로 연결하는 ‘AI홈’을 선보인다. 모델이 홈로봇 ‘LG 클로이드’의 지휘 아래 제품과 기술, 서비스가 하나의 AI 생태계로 연결되는 모습을 담은 전시 콘텐츠 ‘LG AI 오케스트라’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9031042510076700ecbf9426b211234203172.jpg&nmt=23)
특히 전체 전시 부스의 약 46%를 비즈니스 파트너 전용 상담 공간으로 구성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현지 유통업체를 비롯한 B2B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사업 성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AI홈 허브 ‘LG 씽큐 온’ △AI홈 플랫폼 ‘LG 씽큐’ △공간 및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핏 앤 맥스’ △LG 올레드 에보 AI 중심의 미디어 갤러리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공간 LG 시그니처 등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AI홈’ 존에서는 차세대 AI홈 허브 ‘LG 씽큐 온’과 AI홈 플랫폼 ‘LG 씽큐’를 중심으로 집 안 공간과 가전, 서비스가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거실과 주방, 침실, 욕실, 야외 공간 등 실제 생활 공간을 구현해 AI가 공간별 특성을 이해하고 필요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LG 씽큐에 자율형 AI 에이전트 기능을 강화한 ‘씽큐 클로’도 처음 공개한다. 씽큐 온에 탑재된 씽큐 클로는 고객과 대화하면서 생활 패턴과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기능을 먼저 제안·실행하는 실행형 AI 에이전트다.
LG전자가 2024년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의 ‘호미’를 활용한 HEMS(홈 에너지 관리 시스템)도 공개한다. 호미는 가전과 조명, 센서 등 5만 개 이상의 IoT 기기를 연결·통합 제어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AI가전과 HVAC, 태양광, ESS 등을 연결해 집 안 전체의 에너지 흐름을 통합 관리하는 형태로 진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유럽에서 10년 이상 구축한 호미의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다세대 주택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한 B2B 솔루션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빌트인 가전처럼 공간에 꼭 맞는 디자인과 용량, 편의성 등을 극대화한 ‘핏 앤 맥스’ 시리즈의 확대된 제품군을 처음으로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기존 냉장고 중심이던 핏 앤 맥스 라인업을 올해 세탁기와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으로 확대했다. 공간 효율성과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맥스’에서는 제품 성능과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에너지 사용 부담을 낮추는 AI 기반 고효율 기능을 선보인다. △식기 양과 오염도를 분석하는 ‘AI 센스클린’ △1시간 만에 세척과 건조를 완료하는 ‘1시간 세척건조’ △의류 소재를 분석해 최적 코스를 추천하는 ‘AI 세탁’·‘AI 건조’ △사용 패턴에 따라 냉각 운전을 최적화하는 ‘AI 프레쉬’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는 ‘AI 세이빙 모드’ 등이 있다.
에너지 리더십 구역에서는 고효율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와 인버터 컴프레서 기술 등을 적용한 고효율 가전도 소개한다. 유럽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등급 기준보다 에너지 사용량을 70% 추가 절감한 세탁기(A-70%), 30% 추가 절감한 식기세척기(A-30%), 35% 추가 절감한 냉장고(A-35%)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 경쟁력을 강조한다.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존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콘텐츠 경험을 결합한 하이엔드 미디어 갤러리 콘셉트로 구성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83형 무선 월페이퍼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W’를 중심으로 다양한 크기의 TV를 배치하고 화면을 동시에 전환해 하나의 작품처럼 연출하는 미디어 갤러리 쇼를 선보인다.
2026년형 LG 올레드 에보 AI와 마이크로 RGB 에보를 중심으로 화질 기술도 소개한다.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와 TUV 라인란드로부터 인증받은 ‘고순도 RGB 스펙트럼 디스플레이’ 등을 통해 밝기와 색 표현력을 강조한다.
세계 최초로 FHD 해상도와 1000Hz 초고주사율을 동시에 지원하는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와 webOS 기반 콘텐츠 경험도 선보인다. ‘스탠바이미 2 맥스’와 홈 오디오 시스템 ‘사운드 스위트’ 등 다양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제품도 체험할 수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AI가전, AI홈 허브, AI홈 플랫폼 등 보다 편리하고 확장된 AI홈 생태계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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