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국내 최초 공기 외장형 전자전 장비 ALQ-88K 개발
이어 함정용 전자전 장비 SLQ-200K(SONATA) 전력화 성공
최첨단 ALQ-200 개발 2005년 1월 1800억원 양산계약 체결
2007년 12월 공군에 처음 출하해 KF-16에 장착, 시험 통과

축적된 기술력 덕분에 1992년 전자전 장비인 ALQ-88K를 F-4 전투기에 탑재해 전력화하는 실적을 거뒀다. ALQ-88K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항공기 외장형 전자전 장비로 적 미사일 및 대공포를 교란하여 아군 전투기의 생존성을 크게 높였다.
넥스원퓨처는 ALQ-88K에 이어 함정용 전자전 장비인 SLQ-200K(SONATA)를 개발, 전력화하는 데도 성공했다.
연이은 전자전 장비 개발 경험을 토대로 넥스원퓨처는 2000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추진한 ALQ-200사업에도 참여했다. 2003년 9월 시제품 개발을 마쳤으며, 1년여의 개발시험 및 운영시험 평가를 거쳐 2004년 12월 마침내 공군으로부터 ‘전투사용 가’ 판정을 받았다. 이어 2005년 1월 ALQ-200 주장비 48대와 지원장비 2식이 포함된 약 1800억 원 규모의 양산계약을 체결했다.
ALQ-200은 한국 공군 주력 전부기에서 사용 중이었던 아날로그 방의 ‘ALQ-88K’와 비교해 성능이 매우 우수했다. 특히 조종사의 개입 없이 전자동으로 위협 신호를 탐지, 분석하여 최적 기법으로 재밍(Jamming) 최첨단 성능을 보유했다. 위협 대응을 위한 주파수 범위가 레이더 사용대역 전체를 커버한다는 것도 큰 강점이었다. 2007년 12월 공군에 ALQ-200을 처음 출하해 KF-16에 장착했고, 이듬해 4월 전력화 평가인 비행수락시험을 통과했다.
넥스원퓨처는 ALQ-200 양산 과정에서 관련 고도정밀제품 생산 확대에 대비한 최신 설비를 갖춰 나갔다. ‘전자파 무반향 제2시험장’도 2005년 1월 착공해 16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중 무반향 챔버(Chamber)는 국내기업이 보유한 시설 중 최대 크기(24m×12m×12m)로 제작됐는데 공사비만 총 80여 억 원이 투자됐다. 이후 이 시험장은 ALQ-200 양산과 관련된 품질 안정을 위해 2010년까지 쉬지않고 가동됐다. 넥스원퓨처는 전자파(ECM) 시험과 안테나 시험을 동시에 실시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복합 챔버를 구축함으로써 국내 방위산업의 중복 투자를 예방, 국가 차원의 방위사업비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넥스원퓨처는 2006년 초 조직 개편 때 전자파 무반향 제2시험장의 관리 및 운영을 담당할 신뢰성센터를 새롭게 신설했다. 신뢰성센터는 회사에서 개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 검증을 실시했다.
<자료: 나라지키기 40년 LIG넥스원>
<용어 설명>
O 재밍(Jamming ) : 적의 전파, 주파수를 탐지, 통신체제를 혼란시키거나 방해하는 것을 일컫는다.
채명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cm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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