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조달·블렌딩·공급까지 울산 권역 운영체계 구축
탄소감축 대응 위한 저탄소 연료 포트폴리오 확대

바이오선박유는 바이오연료를 30% 혼합한 선박용 연료로, 기존 선박을 개조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국내 정유사들이 바이오선박유 시장에 속속 뛰어든 것은 국제해사기구(IMO)의 규제 완화가 계기가 됐다. IMO는 지난해 바이오연료 30%가 혼합된 바이오선박유(B30)도 일반 급유선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하면서 상업 공급의 길을 열었다.
에쓰오일은 원료 조달부터 블렌딩, 저장, 공급까지 전 과정을 울산 권역에서 수행할 수 있는 통합 공급망을 구축한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온산공장에서 생산한 초저유황연료유(VLSFO)와 울산 지역의 바이오연료 생산·저장 인프라를 연계해 공급 효율을 높였다. 자동차운반선 입항이 많은 울산항을 거점으로 주요 고객사에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바이오선박유 공급을 계기로 친환경 연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고객사의 탄소중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7월 국내 선사에 바이오선박유를 공급하며 같은 해 12월 대만 양밍해운에 수출했다. SK인천석유화학도 지난해 4월 인천신항에서 B30 바이오선박유 상업 공급을 개시하며 경쟁에 가세했다.
김유승 빅데이터뉴스 기자 ky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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