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으로 노동부와 폭염 대응

김다경 기자

2026-07-06 11:10:34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열 스트레스 관리 기능 위주 협력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를 통해 온열 위험도 감지 알림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산업 현장에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과 연동된 '갤럭시 워치'를 통해 온열 위험도 감지 알림을 확인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빅데이터뉴스 김다경 기자] 삼성전자는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산업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열 스트레스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개발한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의 핵심 기능으로 AI 기반 기업용(B2B)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와 LTE 모델의 갤럭시 워치를 연동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프로 안전관리 솔루션'은 지난해 9월 출시된 서비스로 산업현장의 온·습도 등 환경 정보와 근로자의 심박수, 활동량 등 생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개인별 온열 위험도를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고도화 과정에서 고용노동부의 폭염 단계별 대응 가이드와 작업중지 기준을 시스템에 반영했다. 현장의 온도와 습도를 기반으로 체감온도를 실시간 산출해 체감온도 33도 이상(폭염주의보), 35도 이상(폭염경보), 38도 이상(폭염 중대경보) 등 단계별 위험 수준을 관리자 대시보드에 자동으로 알린다.

관리자는 이를 토대로 근로자가 착용한 갤럭시 워치로 휴식 권고와 온열질환 주의 알림을 즉시 전달할 수 있다. 실제 해당 솔루션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신규 반도체 생산라인 건설 현장에 적용돼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대학교 연구팀과 산학협력을 진행하고, 삼성서울병원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와 공동 임상 검증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인천대학교 연구팀은 키, 체중, 성별, 나이 등 개인 신체 정보와 작업 환경의 온도·습도, 심박수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심부체온을 예측하는 알고리즘을 고도화했다. 삼성서울병원과는 열 스트레스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체 반응과 알고리즘 예측 결과의 일치도를 검증해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였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여름철 폭염 일수가 늘어나면서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재해자가 매년 수십 명씩 발생하고 있다. 이에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때 폭염주의보, 35도 이상일 때 폭염경보를 발령하며 단계에 따라 매시간 10~15분의 휴식 시간과 작업 단축을 권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민관 협력을 통해 웨어러블 기반 산업안전 관리 모델을 고도화하고 폭염이 잦아지는 여름철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과 산업현장의 안전관리 요구를 반영해 열 스트레스를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며 "국제 표준 수준의 정보보안 체계를 기반으로 안전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다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d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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