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태광·삼성·한화·교보 숏리스트…예별손보도 3파전
![KDB생명 본사 전경,[사진=KDB생명]](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5172357048650c808fa990312308291.jpg&nmt=23)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한국투자금융지주 △태광그룹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5곳을 KDB생명 적격 인수 후보로 선정했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이 이날 오후 각 사에 이 같은 사실을 통지했다.
예비입찰 참여 원매자가 모두 실사 단계에 진입했다. 예비입찰 과정에서 인수의향서를 낸 원매자가 모두 KDB생명 예비실사 과정을 밟게 됐다.
본입찰 일정도 윤곽을 드러냈다. 산업은행은 오는 7~8월 중에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며 원매자들은 향후 예비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보험업계는 특히 한투와 태광그룹에 주목하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보험업 진출을 통한 안정적 장기 자금 운용과 사업 구조 다변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고 △흥국생명·화재를 보유한 태광그룹도 외연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은행의 유상증자 가능성이 핵심 변수다. 산업은행이 KDB생명 유상증자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황으로 증자를 통해 매수자의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취지이며 빅3 생보사는 결국 증자 규모에 따라 본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생보사 매물 희소성도 흥행 배경이다. △산업은행과 접점을 늘릴 수 있다는 점 △생명보험사 매물이 희소하다는 점이 여러 업체가 KDB생명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으로 꼽힌다.
산업은행은 연내 거래 종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으로 본입찰에 참여한 업체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이르면 연내 거래를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MG손해보험 가교보험사인 예별손보 인수전도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 △태광그룹에 이어 대형 생명보험사인 교보생명까지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교보생명은 회계 실사에 착수했다. 교보생명은 최근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예별손보 인수를 위한 회계 실사에 착수했고 예별손보 인수 후보자들도 이달 중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롯데손보도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롯데손보는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계획 조건부 승인을 받으며 불확실성을 털어냈고 최대주주인 JKL파트너스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 손보사 매물에 관심을 보일 만한 금융사와 물밑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보험사 M&A가 금융권 비은행 강화 경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KDB생명 △예별손보 △롯데손보 등 생보·손보 매물이 한꺼번에 시장에 나오면서 금융지주와 대형 보험사의 비은행 외연 확장 경쟁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라며 "특히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생보·손보 매물에 모두 이름을 올린 만큼 보험업 진출을 통한 종합금융그룹 도약 의지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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