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7.3% 증가…비이자이익 수수료 28% 증가로 실적 견인
![서울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본사 전경.[사진=하나금융그룹]](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424161534024760c808fa990312308291.jpg&nmt=23)
24일 하나금융은 2026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순익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융시장 불확실성과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환 환산손실 823억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효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특히 비이자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수수료이익은 6678억원으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자산관리(WM) 중심의 손님 자산 확대에 따라 신탁·투자일임·운용 수수료가 증가했고 증권 중개수수료와 IB 부문의 인수주선·자문수수료도 함께 늘었다. 자산관리 수탁고와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가 수수료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이자이익도 2조50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으며 순이자마진(NIM)은 1.82%로 전년 대비 0.13%p 개선됐다.
자회사별 실적을 보면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이 1분기 1조1042억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1.2% 성장했다.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함께 외환 거래 확대,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특히 퇴직연금 적립금이 은행권 최대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수수료 기반 확대에 기여했다.
하나은행의 이자이익은 2조1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 판매 확대와 자산관리 영업 강화 영향으로 수수료이익은 2973억원을 기록했으며 핵심이익은 2조4816억원, NIM은 1.58%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비용 효율성도 유지됐다.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 38.8%로 낮은 수준을 지속했으며 비용 통제 효과가 반영됐다. 수익성 지표인 ROE는 10.91%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고 ROA는 0.73%를 기록했다.
또 대손비용률은 0.21%로 낮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는 충당금 환입 영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따른 결과다.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13.09%로 목표 구간을 안정적으로 유지했고 BIS 비율은 15.21%다.
주주환원도 확대됐다. 하나금융 이사회는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가운데 2000억원을 추가로 추진하고 주당 1145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를 병행하면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1~3분기 배당소득 분리과세와 4분기 배당소득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면서 세후 배당수익률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분기 NIM은 금리 상승에 따른 프라이싱 효과와 자산 리밸런싱 영향으로 개선됐다"며 "2분기 이후에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상승 폭은 점차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식 하나증권 CFO는 "WM과 IB 부문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발행어음 사업과 자산관리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명환 빅데이터뉴스 기자 ymh7536@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