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꿈의 지수’ 5000포인트 뚫었다…사상 최고치 경신

조재훈 기자

2026-01-22 09:14:26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장중 5000을 넘어선 가운데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기뻐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빅데이터뉴스 조재훈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돌파했다. 글로벌 증시 강세와 대형주 급등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7% 오른 4987.06에 개장한 뒤 장 초반 상승 폭을 확대하며 개장 직후 5000선을 넘어섰다.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는 2.06% 오른 5011.09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가 장중 5000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27일 종가 기준 처음으로 4000선을 넘어선 이후 약 두 달 반 만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주가는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3.34% 오르며 장중 사상 처음으로 15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3.92% 상승하며 장중 최고가인 78만원에 근접했다. 최근 이틀간 20% 넘게 오른 현대차는 이날도 7% 이상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날 뉴욕 증시의 상승 흐름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실제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21%, 나스닥지수는 1.1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6% 각각 상승 마감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린란드와 북극 지역 전반에 대한 협정의 틀을 마련했다”며 “유럽에 대한 관세를 2월 1일부터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 증시에서는 엔비디아가 2.95% 올랐고, AMD와 인텔은 각각 7.71%, 11.72% 급등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장 초반 42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3억원, 268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963.77에 거래를 시작했다.

조재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c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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