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저 호황에 따른 밸류에이션 확장기 진입

KB증권은 한국 증시가 정부의 자본 시장 활성화 대책 강화와 달러 약세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힘입어 1985년 이후 40년 만에 재현된 강세장으로 판단했다. KB증권은 장기적으로 달러 약세를 전망하며, 이번의 주식시장 랠리가 한국증시 역사상 세번째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3저 호황(저달러, 저유가, 저환율)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매운 어려운 조합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국 등 비달러 국가의 원자재 수입 비중은 높은 국가는 기업들의 채산성을 개선시키며 한국으로의 글로벌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KB증권은 향후 유가 흐름이 장기적으로 하향 추세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는 공급 과잉, 대체 에너지 비중 확대, 글로벌 산업 구조가 원유 소비 비중이 큰 산업재의 비중을 구조적으로 축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KB증권은 반도체, 원전, 전력, 조선, 방산, 증권 업종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원전 및 전력 업종의 경우, 미국은 웨스팅하우스 중심으로 원전 공급망 구축과 재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 정부는 한미 무역 협상에서 원전 협력인 마누가(MANUGA: Make America Nuclear cooperation Great Again)를 협상 카드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져 미국은 중국과 원전에서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한국 원전 및 전력 업체들의 협력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정부의 자본 시장 활성화 대책 강화와 달러 약세 등이 향후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강세장 지속과 주요 업종의 역사적 신고가 돌파가 지속될 것을 전망해 코스피의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서희림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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