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공공기관 사칭해 위조 공문서로 선입금 요구

6월말부터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제주교도소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도내에서 확인됐다.
현재까지 2건의 피해가 접수됐으며, 피해액은 총 2,060만원에 달한다.
구체적인 피해 사례를 보면 제주소방안전본부를 사칭한 사기로 960만원(6월 27일), 제주교도소를 사칭한 사기로 1,100만원(7월 11일)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들은 위조된 공문서와 명함, 기관 직인 등을 사용해 화물운송 계약을 미끼로 접근한 뒤 물품구매대금, 계약보증금 등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사기가 의심될 경우,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한 후 반드시 대표번호로 재확인하는 등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경찰서 또는 금융감독원으로 즉시 신고해 도움을 받아야 한다.
김영길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공공기관을 사칭한 사기 행위는 도내 운송업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화물운송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기 수법에 대한 정보 공유 및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종균 기자 jklee.jay526@beyondpost.co.kr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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