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나 사장은 지난 18건의 철도 사고가 발생하는 동안 경영진 누구도 문책하지 않았으며 지난달 국토부 장관으로부터 ‘철도 안전 지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1일동안 현장에 전달하지 않았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부터 실시한 코레일(한국철도공사) 특별감사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으며 원 장관은 지난달 철도 운영사 대표들과 함께 철도 안전 비상 대책 회의를 열고 “관제, 시설 보수, 차량 정비 등 철도 안전 체계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라”는 내용을 포함, 여러 안전 지시 사항들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회의 자리에서 나 사장은 “(올해 발생한) 탈선 사고 등 유사한 사고가 앞으로 절대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조선일보측이 취재한 결과 원 장관의 안전 지시 사항은 11일 뒤인 지난 후에야 코레일 전 소속 기관 및 현장에 전달됐으며 해당 시점은 국토부 특별감사를 하루 앞둔 시점이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 홍명호 대변인은 “장관 지시 사항은 (비상 대책) 회의 당일, 실시간으로 전 소속 기관에 전파가 됐다”고 했으나 조선일보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이뿐 아니라 나 사장은 재임 기간 발생한 4건의 사망 사고와 14건의 탈선 사고에 대해 경영진 문책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이달 중 코레일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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