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빅데이터 플랫폼이 속속 열리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중국이 빅데이터 규모에서 전 세계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전망하는 가운데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나날히 높아지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익명처리 된 개인정보나 개인의 위치정보를 기업들이 가공해 빅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보호 규정이 대폭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또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에게 적용되던 사전규제 조항들은 정비를 통해 사후규제로 전환된다. 대신 법규정을 어기는 사례가 발생하면 무거운 처벌을 내리기로 했다. 사우규제 중심으로 ICT산업 규제를 전환하되 '일벌백계'하겠다는게 정부의 계획이다.
빅데이터 시장 규모를 보면, 중국정보통신연구원은 “2015년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크게 Hadoop와 Spark의 빅데이터 SW 생산액, 빅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탑재에 쓰이는 하드웨어 생산액, 빅데이터와 유관한 전문 서비스 생산액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레벌루션 애널리틱스(Revolution Analytics) 인수한 이후, 지난주 오픈소스 R 프로그래밍 언어 기반의 고급분석 플랫폼을 발표함으로써 그 다음 단계에 들어섰다.
◆ 네이버,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 베타버전 오픈
10년간 축적된 네이버의 데이터를 일반 시민들이 마음껏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가 최근 자신들의 '데이터 곳간'을 통크게 이용자들에게 공개한 것이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네이버 등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포털 '데이터 랩'의 베타 버전을 14일 열었다.
데이터 랩은 크게 △개별 이용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네이버 검색 데이터와 결합하는 '데이터 융합 분석' △지역별 특정 분야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지역통계' △인기 검색어들의 기간별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검색어로 알아보는 대한민국'의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된다.
◆ LG CNS 빅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오디피아' 개설
LG CNS가 27일 빅데이터를 검색·분석·공유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오디피아'(Odipia)를 개설했다.
오디피아는 공공기관이 제공하는 정보를 가공해 수준 높은 빅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 소셜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준다.
이 플랫폼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를 서로 거래할 수 있고, 분석 갤러리, 솔루션 사용 후기, 업계 소식 등을 나눌 수 있다.
오디피아는 소셜분석(Social Analysis), 데이터 얼라이언스(Data Alliance), 앱 & 서비스, 교육의 4가지 메뉴로 구성돼 있다.
LG CNS 빅데이터 사업담당 이진형 총괄 컨설턴트는 “현재의 데이터뿐 아니라 향후 쇼핑, 카드, 핀테크, 의료 등 전문 데이터영역의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수집, 반영해 궁극적으로 데이터 분석 플랫폼의 허브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LG CNS는 2011년 업계 최초로 빅데이터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10여종의 빅데이터 전문 솔루션을 출시한 바 있다.
◆ 금융위, 빅데이터 오픈 플랫폼 구축 나서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핀테크를 금융개혁 핵심 분야로 꼽고, 올해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에 나서겠다고 발언했다.
임 위원장은 12일 자본시장·핀테크·정책금융 전문가 등과 함께 자본시장 기능 강화, 핀테크 산업 발전 등 2016년 주요 금융개혁 과제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임 위원장은 "연초부터 다양한 대외 불안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의 다소간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에는 혁신적인 서비스와 상품 등을 통해 국민이 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핀테크는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기존 금융산업에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는 금융개혁의 핵심 분야"라며 "올해에는 빅데이터 활성화, 오픈 플랫폼(API) 구축 등을 통해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의 지속적 출현을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열린데이터 광장 교통카드 데이터 확대 제공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교통카드 데이터를 확대 제공한다. 현재 서울시가 ‘열린데이터 광장’에서 제공 중인 △버스 정류소별 △버스 노선별 △지하철 호선별 △지하철 역별 △지하철 시간대별 △지하철 유·무임카드 등 6가지 데이터에 더해 1월부터는 버스 시간대별 승하차 인원 데이터가 추가로 제공된다.
시는 또 하루 단위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기존에는 월 단위로 제공되다보니 정확한 현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데이터 수집 방식을 ‘운행 중 실시간 수집’으로 변경해 더 정확한 자료를 매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통카드데이터는 서울열린데이터 광장에 접속해 로그인, 간략한 이용약관 동의절차만 거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원목 시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를 계기로 시민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유익한 공공 서비스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