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CLS 협력사 HR그룹, 변동성 대응 가능한 ‘사람 중심 배송 시스템’ 구축

황인석 기자

2026-03-27 16:25:00

주 5일 배송·자율휴무·서포터 체계 결합…물류 안정성과 휴식권 병행 확보

사진=HR그룹㈜ 제공
사진=HR그룹㈜ 제공
[빅데이터뉴스 황인석 기자]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쿠팡CLS)의 위탁 배송 협력사인 HR그룹㈜(대표이사 신호룡)이 물량 변동 및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이라고 밝혔다. HR그룹은 라스트마일 물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물류 흐름과 인력 운영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HR그룹은 쿠팡 퀵플렉스 운영에 있어 주 5일 배송제를 기본 원칙으로 채택하고, 자율선택협의휴무제와 서포터(백업 기사) 시스템을 병행하고 있다. 배송 인력의 휴무로 발생하는 공백은 외부 용차 투입 대신 내부 대체 인력과 긴급지원배송제, 드림팀 협업 시스템을 통해 보완하는 구조다. 이러한 다층적 운영 체계는 특정 인원의 휴식이 타 인원의 업무 과중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시스템은 물량 급증이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현장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현장 기사들은 사전 협의를 통해 휴무를 유연하게 조정하며 개인 일정과 업무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또한 충분한 휴식 후 업무에 복귀함으로써 배송 집중도와 안전성이 향상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적 안정성을 위한 지원 제도도 운영 중이다. 소득 선정산 서비스는 기사들이 발생한 수익을 선지급 형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예기치 못한 지출이나 유동성 문제에 대응하는 안전망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현장 인력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사진=HR그룹㈜ 제공
사진=HR그룹㈜ 제공

신호룡 대표는 “누구에게나 기회를 주고,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경영의 핵심 가치”라며 “배송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사람의 리듬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노동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도록 제도적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며 “HR로지스틱스를 중심으로 국내 라스트마일 물류의 기준이 될 수 있는 K-라스트마일 표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HR그룹의 운영 방식을 국내 라스트마일 물류 분야의 참고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주 5일 배송과 휴식권 보장 체계가 가변적인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설계되었다는 점에서, 향후 물류 산업 운영 모델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황인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hi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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