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매출의 벽, 업종변경으로 넘었다”… 쭈불리 전환 이후 달라진 매장의 하루

이병학 기자

2026-01-12 09:01:00

㈜오르올에프앤비 제공
㈜오르올에프앤비 제공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기존 국밥집을 운영하던 점주가 쭈꾸미 전문 프랜차이즈 쭈불리로 업종변경한 이후, 매출 구조와 운영 방식 전반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심 매출은 일정 수준 유지됐지만 저녁 매출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구조에 한계를 느끼면서 업종변경을 선택했고, 이후 매장의 분위기와 수익 구조가 달라졌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쭈불리 군산 조촌점 점주와의 일문일답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업종변경을 고민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

A. 기존에 국밥집을 운영하면서 점심 매출은 어느 정도 유지됐지만, 저녁 매출이 계속 아쉬운 흐름을 보였다. 이 같은 구조로는 장기적인 운영에 한계가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Q. 업종변경을 결정하기 전 가장 크게 고민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A. 새로 창업하는 것이 아니라 업종을 바꾸는 선택이었기 때문에, 실제로 변화가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다. 업종만 바꾼다고 해서 장사가 달라질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Q. 쭈불리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무엇이었나.

A. 온라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처음 알게 됐지만, 화면만 보고 판단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꼈다. 이후 본점을 직접 방문해 메뉴와 운영 방식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업종변경을 결정하게 됐다.

Q. 업종변경 이후 가장 크게 체감한 변화는 무엇인가.

A. 손님 흐름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점심에 방문했던 고객들이 저녁 시간대에도 다시 매장을 찾는 경우가 늘었고, 그 결과 홀 매출이 약 30퍼센트 이상 증가한 것을 체감하고 있다.

Q. 운영 측면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나.

A. 조리와 운영 과정이 전반적으로 단순해졌다. 한식 메뉴이지만 밑반찬 준비 부담이 없고, 주방 동선과 인력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체감상 운영 난도가 낮아지면서 장사가 안정됐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Q. 업종변경을 고민하는 예비 창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A. 본점을 직접 방문해 메뉴를 맛보고 운영 방식을 확인해 보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본다. 직접 경험해 보면 고민의 시간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쭈불리 측의 설명도 이어졌다. 다음은 브랜드 대표의 입장을 정리한 내용이다.

Q. 이번 사례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A. 최근 창업박람회 등을 계기로 창업 시장이 다시 움직이고 있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직접 보고 판단하는 과정이 더욱 중요하다. 업종변경은 단순히 메뉴를 바꾸는 문제가 아니라, 기존에 작동하지 않던 장사 구조를 다시 설계하는 선택으로 봐야 한다.

Q. 2026년 쭈불리가 바라보는 창업 방향은 무엇인가.

A. 장사를 오래 하다 보면 유행이나 트렌드보다 결국 중요한 것은 안정성이라는 점을 체감하게 된다. 쭈불리는 매장을 무작정 늘리는 방향보다는, 이미 운영 중인 매장이 다시 숨을 쉬고 오래갈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확장보다는 업종변경 중심의 전환에 무게를 둘 방침이다.

쭈불리는 본점 시식 방문을 통해 메뉴 구성과 운영 방식, 매출 구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업종변경을 고민하는 점주들이 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