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퀄컴과 미래 인공지능중심차량 기술 선봬…AI 관련 고객 관심도↑

정혜영 기자

2025-12-11 10:39:26

10~11월 LG전자 AI 관련 정보량 총 1만9741건, 직전 같은 기간 총 1만577건에 비해 9164건 86.64% 증가

ⓒ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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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뉴스 정혜영 기자] LG전자가 '퀄컴 테크날러지스(Qualcomm Technologies Inc, 이하 퀄컴)'와 함께 개발한 생성형 AI 기반 차량용 고성능 컴퓨팅 장치(이하 HPC)를 공개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HPC에 적용되는 온디바이스 AI 설루션 'AI 캐빈 플랫폼'을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최초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새로운 AI 캐빈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을 통해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를 넘어 새로운 미래 모빌리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AIDV(인공지능중심차량) 기술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을 비롯해 대형 언어 모델(LLM), 이미지 생성 모델 등 오픈소스 기반의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들을 LG전자의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해 탑승자의 차량 내 경험을 새롭게 만든다.

퀄컴의 고성능 오토모티브 설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탑재됐으며,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구현하는 뛰어난 컴퓨팅 성능으로 모든 AI 연산은 차량 내에서 자체적으로 처리된다.
AI 캐빈 플랫폼은 차량 내외부 카메라를 통해 입수한 주변 환경, 탑승자의 상태 등을 AI가 분석해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공하고, 이미지 생성 모델을 통해 맞춤형 이미지도 제공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함으로써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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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1일 본지가 데이터앤리서치에 의뢰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 및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해 10~11월 LG전자 AI 관심도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11월(2025.10.01~2025.11.30) LG전자 AI 관련 정보량은 총 1만9741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24.10.01~2024.11.30) 총 1만577건에 비해 9164건 86.64% 대폭 증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0~11월 LG전자가 가전부터 자동차·스마트시티까지 AI 전략을 잇달아 공개하며 소비자 관심을 끌었고, 이 영향으로 LG전자 AI 관련 포스팅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혜영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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