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레이저는 영상 인식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조류의 움직임을 실시간 감지하고, 520nm 녹색 레이저를 자동 투사해 피해를 방지하는 스마트 조류 퇴치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기존 폭음·약품 방식과 달리 소음이나 환경오염이 없고, 조류의 학습 내성을 최소화해 98% 이상의 높은 퇴치 효율을 보인 점이 시장 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주력 모델 ‘BLR-824 AI’는 YOLO 기반 AI 알고리즘을 적용해 탐지 정밀도를 크게 높였으며, 사람이나 가축이 감지되면 즉시 작동을 중단하는 안전 제어 기술을 갖춰 축산·농업 현장에서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축사, 과수원, 양식장 등 다양한 현장에 대응하기 위한 ‘BLR-365’ 회전형 라인 레이저 모델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함정규 대표는 조류 피해가 농가 생산성과 방역 안정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임을 언급하며, 기존 방식의 한계를 보완할 기술로 인정받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버드레이저가 단순 장비 제조를 넘어 조류 관리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히며, 농업·축산뿐 아니라 공항과 산업시설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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