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R레포츠 진천 HR FC, K4리그 창단 최종 승인…선수 공개테스트 돌입

이병학 기자

2025-11-07 13:37:00

진천 연고 신생팀, 2026 시즌부터 정식 참가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연결되는 수직 통합 육성 시스템 주목

진천 HR FC가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2026년 K4리그 참가 승인을 공식 확정했다. / 사진=HR레포츠 제공
진천 HR FC가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2026년 K4리그 참가 승인을 공식 확정했다. / 사진=HR레포츠 제공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HR레포츠(대표 신호룡)가 운영하는 성인축구팀 진천 HR FC가 대한축구협회(KFA)로부터 2026년 K4리그 신규 참가 팀으로 최종 승인을 받았다.

HR레포츠는 HR그룹㈜(대표 신호룡)의 자회사로, 쿠팡CLS 쿠팡택배(퀵플렉스) 부문의 주요 협력사로 알려져 있다. 협회 실사단은 지난 10월 29일 충북 진천에 위치한 홈구장 진천종합스포츠타운을 비롯해 운영 체계 전반을 점검했으며,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해 이달 4일 K4리그 참가가 확정됐다.

HR레포츠는 이번 K4 진입을 단순한 리그 진출이 아닌, 지역 기반 축구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확장하는 첫 출발로 보고 있다. 이미 HR풋볼클럽(U-12), HR축구센터(U-15·U-18) 등 유소년 육성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HR FC의 K4 진입으로 유소년부터 성인까지 이어지는 수직 통합형 육성 루트를 완성했다.

이는 환경적 제약으로 꿈을 이어가지 못한 선수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HR FC 선수들이 연성대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사진=HR레포츠 제공
지난해 HR FC 선수들이 연성대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다. / 사진=HR레포츠 제공


팀을 이끄는 유상수 감독은 “K4 진입은 단순한 승격이 아니라 지역과 함께 성장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진천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지역 밀착형 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고려대 여자축구부 초대 감독 출신으로 K리그에서 11시즌을 뛴 경험을 지닌 베테랑이다.

신호룡 대표는 “능력은 있지만 환경적 한계로 멈춰야 했던 선수들이 여전히 많다”며 “HR FC는 그런 ‘멈춤’을 없애기 위해 만든 시스템이다. 이번 K4 진출은 실질적인 기회가 리그 무대까지 연결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진천HR FC 인스타그램 / 사진=HR레포츠 제공
진천HR FC 인스타그램 / 사진=HR레포츠 제공


한편 HR레포츠는 이번 K4 진출 확정과 함께 첫 공식 선수 공개테스트를 진행한다. 오는 11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진천종합스포츠타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진천 HR F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능하다.

진천 HR FC는 2026 시즌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으며, 지역 체감도 높은 새로운 성인축구팀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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