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원주세브란스병원, 고려대학교안암병원 등 국내 주요 의료기관과 카카오헬스케어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의 인가를 받아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의 정책 개발, 품질 교육, 생태계 조성 등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멀티모달 의료 데이터셋 구축,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학습 플랫폼 개발, XAI 모델 기반 마켓플레이스 플랫폼 구축 등 의료기술과 디지털 헬스케어 융합 연구의 상용화를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개발, 의료정보 저장·전송 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술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데이터 유통의 신뢰성과 효율성 향상을 위해 SL재단의 자체 토큰을 플랫폼 간 데이터 교환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이는 탈중앙화된 의료정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으로 주목된다.
이세환 한국스마트헬스케어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이라는 핵심 기술을 통해 공공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미래 헬스케어 모델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공상섭 SL재단 대표는 “이번 협력이 XAI와 블록체인 기술의 의료 분야 실용화를 가속화하고, 의료데이터 생태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학술 교류와 인재 양성, 공동 연구 등을 통해 협력의 폭을 넓히며, 개인 맞춤형 진단 및 치료, 데이터 기반 의료 서비스의 혁신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질적 도약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lb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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