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반품마켓’ 이용자수 35% 증가…"고물가 시대 고객 취향 저격"

최효경 기자

2023-06-02 10:43:39

이미지=쿠팡 제공
이미지=쿠팡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은 반품제품 전문관인 ‘반품마켓’ 구매 고객 수가 론칭 3개월 만에 3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쿠팡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반품마켓은 쿠팡에서 판매됐다가 반품된 상품을 회사가 직접 검수해 다시 판매하는 코너로 쿠팡은 포장 상태, 구성품 검수, 외관 상태, 작동 테스트 등의 검수 절차를 진행해 4가지 등급(미개봉, 최상, 상, 중)으로 나눠 판매한다.

또한 반품마켓을 통해 판매된 상품들은 새 상품과 동일하게 무료배송 및 30일 내 반품이 가능하고, 가전 제품의 경우 새상품과 동일한 A/S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휴대폰, 주방가전, 청소기를 비롯한 생활가전 등이 특히 인기”라며 “고물가 시대에 고객이 예산과 선호도에 따라 새로운 상품과 반품 상품 중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품마켓의 인기 비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도 반품마켓의 인기를 견인했다고 분석했으며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을 다시 소비하고 낭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문화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의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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