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A 지원사업 통해 3월, 강남구립 대치노인복지센터서 실증 진행

이런 가운데 치매 대면검사의 빈틈을 채워줄 수 있는 AI챗봇 기반의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가 등장해 이목을 끈다. ㈜아티컴퍼니가 개발한 AI챗봇 서비스 ‘초롱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근 ‘초롱이’에 대한 실증 작업이 진행되면서 시장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아티컴퍼니는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SBA(서울산업진흥원)의 ‘테스트베드 서울 실증지원사업’ 대상기업으로 선정, 복지관 고령층을 대상으로 실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28일과 30일에는 강남구립 대치노인복지센터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와 80세 이상 초고령자(인지능력 저하군 10명 포함) 총 35명을 대상으로 ‘초롱이’ 실증을 진행했다.
AI챗봇 기반의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로 개발된 ‘초롱이’는 일상대화를 통해 대화패턴, 반응 정확도, 속도 분석을 통해 인지기능을 평가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AI를 이용해 일상대화에 포함된 주요 인지정보 검사를 인지기능을 평가하며, 이상 시그널 정보를 확인해 관련 전문 상담사에 연결해주는 기능을 갖추었다. 또한 기억력 및 전두집행능력 향상을 위한 인지자극 및 인지훈련 프로그램으로 활용 가능하다.
현재 복지관 고령층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참가 대상을 확대해 실증 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실증이 완료되면 보완을 거쳐 전국의 치매안심센터 및 병원에서 인지기능을 모니터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에 적용될 예정이다.
㈜아티컴피니 관계자는 “2060년 국내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와 80세 이상 초고령 노인 인구는 지금보다 각각 2배, 5배 가량 늘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치매인구 또한 332만 명 수준으로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AI챗봇 인지기능 스크리닝 서비스 보급 시 향후 폭발적으로 증가할 노인 인구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인지장애 발병률을 낮추어 사회 전체의 건강 관리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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