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출신 스타트업 창업자, 국토교통부 장관과 '커피챗' 미팅

최효경 기자

2023-04-04 12:21:04

제공:현대차그룹
제공:현대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와 현대자동차그룹 출신 신생기업(스타트업) 창업자들이 아침 티타임을 함께 하며 불필요한 규제 혁파에 뜻을 모았다.

현대차그룹은 4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스타트업 커피챗 시즌2’ 첫 행사에 임직원 출신 창업자 1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커피챗은 국토부 장관 및 실무진이 청년 창업자와 만나 이른 아침 커피를 마시며 규제 개선을 논의하는 신개념 간담회다.

이번 간담회에는 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근 독립한 신진 창업자가 참석했다.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한 자율주행 배송 로봇을 개발 중인 ‘모빈(MOBINN)’의 최진 대표, 햇빛 양을 이용자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윈도우 필름을 개발한 ‘디폰(Difon)’ 이성우 대표 등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모빈 최진 대표는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 중인데 실제 개발 과정에서는 이런저런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게 현실”이라며 “불필요한 규제를 해소하면 사업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폰 이성우 대표는 “스마트 윈도우는 열 차단, 발열량 조절 등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친환경 탄소중립 성장에도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 정부 지원이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임직원의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탄생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립까지 지원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금까지 총 76개 팀(스타트업)을 선발 육성했고, 30개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해 분사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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