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일하며 대학 다니는 직원 2배 늘어…"등록금 할인"

최효경 기자

2023-03-23 10:12:45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제공:쿠팡
쿠팡 일산 5캠프에서 지게차를 운전하는 장기영(44) 씨가 대학 학위증을 들어 보이고 있다. / 제공:쿠팡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은 회사 임직원 중 사이버대학 등록자 수가 2019년 154명에서 지난해 386명으로 3년새 2.5배로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입학 인원은 1,184명에 이른다.

쿠팡 물류교육개발팀은 2019년 상반기부터 국내 5개 사이버 대학(한양, 경희, 세종, 서울, 한국외국어)과 산업체 협약을 맺었다. 쿠팡은 임직원들이 등록금 할인 등 여러가지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임직원들의 등록 학과 현황을 보면 쿠팡과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모두 직무와 연관이 높은 물류관련 학과 지원자가 가장 많았고 경영학과, 컴퓨터공학과, 부동산학과 등에도 다수의 지원자가 몰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산업안전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도 늘고 있다.

무엇보다 회사와 사이버대학의 협약을 통해 제공되는 지원 프로그램 혜택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등록금이 '0원'이다. 협약 덕분에 전형료 및 입학금 30만원이 전액 면제되고, 이에 더해 학부 등록금 50% 할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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