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군 공항 이전 파급효과 크지만 군민이 찬성해야 진행할 것"

박경호 기자

2023-03-17 14:34:09

광주 군 공황 이전 사업 이.반장 설명회 (사진제공 = 함평군)
광주 군 공황 이전 사업 이.반장 설명회 (사진제공 = 함평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함평군의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다.

현재 인구 3만여 명 수준을 유지하면서 함평군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함평군의 새로운 발전 동력으로 거론되고 있는 ‘광주 군 공항 유치’ 움직임에 잰걸음이다.

이 군수는 2021년 함평군 예산 5,127억원에서 지난해 6,214억원으로 올렸다. 1087억원이 증액됐고, 올해도 함평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 군수는 당장 함평군을 이끌만한 동력이 부족하다는 걸 실감한다.

광주군공항 함평군유치위원회 등 각종 단체의 유치활동에도 이 군수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은 없었지만, 함평 비상을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이 군수는 지난 16일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 이·반장 설명회’에서 “군민이 반대하면 저도 끌고 갈 수 없다. 제가 바라는 세상은 군민이 마음 편하게 사는 세상이다”라고 밝혔다. 즉 “군민이 찬성하면 광주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광주 군 공항은 광주 광산구 신촌동 일원(248만평)에 활주로, 유도로 등에 2,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 군 공항 이전 파급효과로 생산유발 5조1,000억원, 부가가치유발 1조8,000억원, 취업유발 3만8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중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역 지원 사업에는 생산유발 2,916억원, 부가가치유발 945억원, 취업유발 2,182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군수는 “우리가 만약에 유치를 한다면 무엇을 선택해야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반대를 한다는 건 어떤 상황이 우리한테 안 좋다 분명하게 명시를 해주어야 한다”면서 “무조건 반대를 하고 무조건 찬성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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