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SK하이닉스 올 2분기 가동률 본격적으로 줄일 것"

한시은 기자

2023-03-17 09:21:31

SK하이닉스 키데이터 / 제공:미래에셋증권
SK하이닉스 키데이터 / 제공:미래에셋증권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SK하이닉스(000660)'가 2023년 1분기 예상보다 큰 폭의 공급 과잉을 경험함에 따라 2분기부터 본격적 가동률을 하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SK하이닉스의 DRAM의 영업적자는 1조 7,000억원, NAND의 영업적자는 2조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응용 전반에 걸친 최종 수요 우려에 기반한 고객사 재고소진(destocking) 기조가 우세하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오는 2분기부터 우시 팹 등 가동률 조정 효과가 본격화되며, DRAM 생산과 B/G 감소가 예측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3회계연도에 적자 11조 4,000억원으로 컨센을 밑돌 전망이나 2분기 적자폭 축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사이클은 주가 종가 기준 직전 저점인 1배에서 바닥 형성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는 업황 회복 시점과 별개로 P/B 저점에서의 반사적 대기 매수세가 다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제시했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는 전날 종가 기준 대비 상승여력이 51.9%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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