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지난해 매출액 83조 4,673억원…영업이익은 12.5%↓

최효경 기자

2023-01-27 17:11:13

제공 : LG전자
제공 : LG전자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전자가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 83조 4,673억 원, 영업이익 3조 5,51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9% 늘었으며, 사상 처음 80조 원을 넘어섰다.

LG전자는 지난 202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 70조 원을 넘어선 이후 1년 만에 다시 한 번 최대 매출액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인 전장 사업이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다만 연간 영업이익은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의 영향으로 직전 년도 대비 12.5% 감소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9조 8,955억 원으로 7년 연속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물류 및 원자재비 인상 영향으로 전년 대비 감소한 1조 1,296억 원을 기록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15조 7,267억 원, 영업이익 54억 원을 기록했다. TV 수요 감소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줄었지만,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며 콘텐츠/서비스 사업 매출이 지난 2018년 대비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VS사업본부는 매출액 8조 6,496억 원을 기록했다. 반도체 공급 지연 이슈에도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를 통해 회사 전체 매출액 가운데 전장 사업의 비중은 처음으로 10%를 넘기며 연간 영업이익 1,696억 원을 기록했다.

BS사업본부는 매출액 6조 903억 원, 영업이익 252억 원을 기록했다. IT 제품 수요 감소 영향이 있었으나, 인포메이션 디스플레이 사업의 높은 성장에 힘입어 전년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 및 건전한 유통재고 수준 유지를 위한 비용 지출 영향으로 손실을 기록했다.

LG전자는 기존 사업의 한계를 돌파하며 보다 큰 시장 기회와 추가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에 주력하는 한편, 철저한 글로벌 공급망 관리를 통해 안정적 수익성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하며 가전 1위의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볼륨존 제품 경쟁력 또한 대폭 강화해 추가적인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할 계획이다.

H&A사업본부는 물류비, 원자재가격 등이 안정화 추세에 접어들고 있는 점을 기회로 삼는 동시에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가 개선활동을 지속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HE사업본부는 webOS 플랫폼 기반 콘텐츠/서비스 사업을 본격 확장한다. 이를 통해 경험과 서비스 중심으로의 사업 체질 변화에 속도를 내고 추가 성장 동력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VS사업본부는 고부가 및 고성능 제품의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하며 매출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해 나간다.

BS사업본부는 게이밍 모니터, 그램 노트북 등 프리미엄 IT 제품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고 버티컬(Vertical, 특정 고객군)별 맞춤 솔루션을 앞세운 B2B(기업간거래)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여 매출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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