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 고용노동부 선정 '워라밸 실천기업' 표창 수상…'업무 문화 개선 캠페인'

최효경 기자

2022-11-23 11:17:11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아한형제들 박일한 조직문화혁신부문장(오른쪽)이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23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우아한형제들 박일한 조직문화혁신부문장(오른쪽)이 고용노동부 이정식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 사진 제공 : 우아한형제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진행된 고용노동부 주관 '일·생활 균형 콘퍼런스'에서 '2022 워라밸 실천기업'에 선정, 표창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워라밸 실천기업은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고용노동부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2022 워라밸 실천기업에는 우아한형제들을 포함해 17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근로자가 직접 워라밸 실천기업 우수기업을 뽑았다.

고용노동부는 블라인드를 통해 10만여 기업의 소속 근로자에게 워라밸 수준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설문 결과와 기존 블라인드에 등록된 기업 리뷰 점수 등 정량적 지표를 종합해 점수를 산출해 실제 기업에서 운영하고 있는 제도와 워라밸 실천 의지 등을 감안해 최종 후보 기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측에 따르면 구성원들이 업무에 몰입하면서도 일과 생활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올 1월 근무시간을 주 35시간에서 주 32시간으로 단축했으며 상시 재택근무제를 도입하고, 직장 어린이집 운영, 법정 육아휴직 외 특별 육아휴직 부여 등 구성원이 워라밸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우아한형제들은 이에 더해 오는 2023년부터 본인이 자유롭게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는 '근무지 자율선택제', 정해진 근무시간 내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는 '선택적 근무시간제'를 도입한다.

근무지 자율선택제는 구성원 모두가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 장소를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사무실 출근, 재택 외에도 근무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장소 및 해외도 무관하며 선택적 근무시간제는 월 단위의 총 근무시간 내에서 개인의 업무 스케줄과 컨디션 등에 따라 자율적으로 업무 시간을 분배할 수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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