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현대차 정몽구 재단,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열어

최효경 기자

2022-11-23 09:47:03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 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 고용노동부 김문실 사회적기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 선발된 펠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현대차그룹 이병훈 상무, 현대차 정몽구 재단 권오규 이사장, 사회적기업진흥원 정현곤 원장, 고용노동부 김문실 사회적기업과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 선발된 펠로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사진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2일 서울 명동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파이널 데이’ 행사를 개최하고, 지난 1년 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11년 간 사회적경제기업 및 임팩트 스타트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을 지속 전개해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예비 창업~법인 3년차 스타트업의 시장 검증을 지원하는 ‘H-온드림 A(Adaptive Incubating)’ 트랙 △연 매출 1억원 이상 스타트업의 성장 가속화를 지원하는 ‘H-온드림 B(Business Accelerating)’ 트랙 △현대차그룹과 협력하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H-온드림 C(Collective Environment Action)’ 트랙으로 모집 단위를 세분화해 트랙별 맞춤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재단은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사업으로 올해 9월까지 스타트업 294개 육성, 일자리 5,195개 조성이라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에 크게 기여해왔다.

10기 펠로들은 선발 후 약 6개월간 △63억 2천만원의 매출 달성 △49억 6천만원 규모의 투자 유치 △79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 △55건의 MOU 및 28건의 계약 체결 △33건의 특허 출원 △각종 경진대회 및 공모전에서 16건의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파이널 데이’ 행사에서는 28개 펠로 중 특히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개 펠로를 ‘우수 펠로’로 선정해 수상했으며, A 트랙 우수 5팀에 각 1천만원, B트랙 우수 1팀에 6천만원, C 트랙 우수 1팀에 1억5천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했다.

A 트랙에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종이팩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필리’ △푸드 업사이클링을 통해 식품 부산물을 재사용한 친환경 식품으로 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리하베스트’ △프리미엄 페미닌 헬스케어 브랜드로서 무독성 천연 흡수체 ‘셀라텍스(CELLATEX)’가 첨가된 유기농 생리대를 제조·판매하는 ‘이너시아’ △친환경 소재만을 사용한 하이브리드 골프웨어 ‘에이븐(Aven)’을 제작하는 ‘쿨베어스’ △버섯을 이용해 닭고기 식감의 식물성 원육을 개발, 소비자에게 육류 소비 없이도 지속가능한 음식 경험을 제공하는 ‘위미트’가 우수 펠로로 선정됐다.

B 트랙에서는 △폐이차전지 분리막을 재활용해 기능성 리사이클 소재를 개발하고 그린 임팩트를 창출하는 ‘라잇루트’가, C 트랙에서는 △지능형 수륙양용 로봇을 활용해 차세대 수질 모니터링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와’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너시아 김효이 대표 △라잇루트 신민정 대표 △아트와 강동우 대표 등 우수 펠로 대표 3인의 성과 발표 및 그룹 네트워킹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돼 선발된 펠로들이 상호 간의 유대감을 강화했다.

권오규 재단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현대차 정몽구 재단 설립자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도전 정신이 이 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 여러분들께 전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곤 사회적기업진흥원장은 축사를 통해 “최근 기후 위기와 양극화 등 복합적인 사회문제가 심화됨에 따라 이러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서 사회적 기업을 비롯한 사회적 경제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가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사회적 기업가의 산실로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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