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현대카드와 콜라보 제작 CO2·플라스틱 줄인 다회용 배달용기 선보여

최효경 기자

2022-11-22 11:00:32

사진 제공=배달의민족
사진 제공=배달의민족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배달의민족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양측이 공동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이하 에코용기)’를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양 사가 배달용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뜻을 모으면서 지난 2020년부터 공동 개발이 시작됐다.

상품 디자인은 현대카드가 맡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일선 식당들이 실용적으로 쓸 만한 용기 스펙과 용도에 대한 기획을 진행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에 선 보인 용기는 식당 사장님들이 배달용기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으면서도 다회 사용이 가능한 소재로 만들어진 친환경 제품으로, 일반적인 플라스틱(PP) 용기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 이상 적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합성수지(PP+Bio-PE)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용기는 환경부의 ‘지구 환경오염 영향 저감’ 및 ‘유해물질 감소’ 효과에 대한 EL727 인증 기준을 충족해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배민과 현대카드는 에코용기의 사용 경험을 높이기 위해 이날부터 오는 12월 5일까지 배민 입점식당 50여곳의 ‘채식 메뉴’를 에코용기에 배달하는 ‘채식배달위크’를 진행한다.

배민은 우선 제작된 에코용기를 다음달 초부터 배민상회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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