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왕십리역(경의중앙·2호선·5호선) 역세권 오피스텔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전용면적 29.31㎡는 3억8502만원에 매매됐다. 반면, 같은 생활권이지만 2호선 단일 역인 상왕십리역 인근에 있는 ‘센트라스’ 전용면적 31.01㎡는 약 5500만원가량 낮은 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임대료도 마찬가지다. ‘왕십리역 요진 와이하우스’ 전용면적 29.31㎡의 임대료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10만~13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에 비해 ‘센트라스’ 전용면적 31.01㎡는 보증금 2000만원에 월세 100만~11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분양시장에서도 환승 역세권 오피스텔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8월까지 서울에 공급된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상위 5곳 중 3곳이 환승역세권 오피스텔이 차지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환승역세권 오피스텔은 실거주는 물론 투자목적의 수요도 꾸준하기 때문에 가격 상승 여력이 커 주목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9~10월 공급되는 환승 역세권 오피스텔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도건설은 서울시 중랑구 상봉동에 오피스텔 ‘상봉역 유보라 퍼스트리브’와 단지 내 브랜드 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를 10월 초 동시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면적 39~84㎡, 196실로 조성된다. 단지 내 브랜드상가 ‘상봉역 포 스퀘어’는 총 89호실로 조성된다. 이 단지로부터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한 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KTX중앙선이 지나는 쿼드러플 역세권이다.
성안종합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원에 '신림 에스포레 오피스텔'을 이달중 공급한다.
단지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1~40㎡ 48실로 구성된다. 신림선과 지하철 2호선 신림역, 당곡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오피스텔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을 9월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위주 400실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2023년 말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가 끝나면 지상부에는 공원 등이 조성돼 약 500m 떨어진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도 있는데 동탄역은 현재 SRT가 운행 중으로 향후 GTX-A, 동탄트램, 동탄인덕원선 등이 원스톱으로 연결된다.
효성그룹의 진흥기업㈜ 역시 이달중 경기 시흥시 신천동 일원에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용면적 63~84㎡, 총 194실 규모다.
서해선과 제2경인선(예정)이 지나는 신천역과 도보 약 1분 거리에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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