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테슬라 가격 인상 효과 3분기 이후 서프라이즈 실적도 가능"

한시은 기자

2022-07-22 09:03:25

미래에셋증권 "테슬라 가격 인상 효과 3분기 이후 서프라이즈 실적도 가능"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Tesla)가 가격 인상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서프라이즈한 실적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2일 미래에셋증권 박연주·김진석 연구원은 테슬라의 2분기 논갭(인수비용과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하는 회계처리방식)EPS가 2.27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23%나 웃돌았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당초 상하이공장 생산 차질과 신공장 램프업 비용 및 비트코인 구조조정 관련 비용등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됐으나 선제적으로 인상했던 자동차 판매가격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 15%라는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박연주·김진석 연구원은 "올 하반기 테슬라의 판매량은 상반기 대비 40~50% 늘어나고 가격 인상 효과도 더 확대되면서 실적 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들 연구원은 "경기 둔화로 테슬라에 대한 수요도 둔화될수 있다는 우려가 있으나 자동차 자체의 공급 부족과 고유가에 따른 전기차 수요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들 연구원은 "테슬라가 어려웠던 2분기에도 강한 실적을 시현한 것을 감안, 올 하반기와 2023년에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내 미국에서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시 소프트웨어 매출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연구원은 이에 따라 테슬라에 대해 톱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미화 1176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기준 상승여력이 58.4%에 달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bd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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