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인천공항 로봇배달 서비스…"게이트서 주문시 좌석까지 배달"

최효경 기자

2022-07-15 11:51:03

실내 배달로봇 딜리에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실내 배달로봇 딜리에어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오는 18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공항 이용객을 대상으로 실내 로봇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손웅희)과 로봇배달 서비스 개발 협약을 맺은 지 10개월 만이다.

이번 서비스는 공항 이용객이 각 게이트에서 빵이나 음료를 주문하면 앉은 자리까지 배달받을 수 있도록 개발됐다.

서비스는 게이트 앞 좌석마다 비치된 QR코드를 배민 앱 내 OR 코드 리더기로 인식해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영문 페이지도 제작돼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다.

결제는 내국인의 경우 기존 배민 앱 결제와 동일 방식으로 이용 가능하며 외국인은 신용카드만 가능하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입점 가게는 배스킨라빈스 인천공항 에어점과 던킨 인천공항 1호점, 서편 통로의 던킨과 파리바게뜨 인천공항 에어점으로 총 4곳이다.

배민은 로봇은 6대가 배치되며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가게와 로봇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범운영 기간은 입점 가게가 수수료나 배달비를 부담하지 않으며 서비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모든 로봇의 KC인증과 최대 1억 원의 보험에 가입을 진행했다.

배민은 앞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입점 가게와 로봇 수를 늘리고 서비스 수요가 확인되면 서비스 지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bd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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