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미래에셋증권 정용제 CFA는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알리바바의 2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비 1% 늘어난 2,077억위안을 기록하겠지만 같은 기간 EBITDA는 32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32%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EBITDA는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으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이다.
정 CFA는 "이는 3월부터 지속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기인하며 특히 4월은 사업 지역의 절반 이상이 봉쇄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정 CFA는 3~5월 중국 전체 소매 시장 성장률이 전년 동기비 각각 4%, 11%, 7% 하락했으며 이에 알리바바 4월 거래금액 역시 전년 동기대비 10%에 가까운 하락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정 CFA는 알리바바의 올 3분기(2023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불확실성은 존재하지만 6월 이후 봉쇄 완화 조치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9% 늘어난 2,178억위안, 같은 기간 EBITDA는 363억위안으로 전년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3%나 웃도는 수치다.
정 CFA는 "다만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제로 코로나’ 정책은 불확실성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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