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운홀 미팅은 MZ세대와 최고 경영진이 정기적으로 만나 직급에 상관없이 허심탄회하게 필요한 목소리와 문제점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시대에 맞는 조직문화로 변하기 위한 소통 채널을 말한다.
경영진들은 회사 미래이자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갈 주역인 MZ세대 의견을 적극 수렴할 수 있다. 직원들은 경영진의 사업 방향에 대한 구체적이고 진솔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팅은 MZ세대 8명 내외와 최고경영층이 틀이나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내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제는 △MZ세대의 주요 관심사 △일하는 방식 △회사에 하고 싶은 말 △바라는 개선 사항 등 딱딱하지 않고 구성원들이 궁금해 하는 소재들로 정한다.
교보생명은 사내 역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내 직급간 장벽 허물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역 멘토링은 MZ세대인 사원·대리급 젊은 직원들이 팀장급 이상의 조직장들의 멘토가 돼 이들이 신세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말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요즘 핫한 시대 흐름을 배우면서 서로에 대한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다.
젊은 멘토들은 인스타그램 등 최신 SNS 체험, 신세대 유행어 학습 등 MZ세대 이해하기, 증강현실(AR) 같은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하기, 플랫폼 앱 설치·활용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커리큘럼을 전한다. 여기에 젊은 MZ세대들이 자주 찾는 핫플레이스나 맛집 탐방은 덤이다. 선배들은 MZ세대의 취미생활이나 인간관계는 물론 회사와 상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을 수 있어 젊은 직원들과의 공감대 형성은 물론 조직관리 노하우까지 얻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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