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올 1분기 '탄소' 관심도 압도적 1위…홈플러스·롯데마트 순

심준보 기자

2022-06-09 08:10:32

이마트, 올 1분기 '탄소' 관심도 압도적 1위…홈플러스·롯데마트 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올 1분기 국내 3개 대형마트 브랜드를 대상으로 대기 오염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소'에 대한 정보량(포스팅 수 = 관심도)을 조사한 결과 '이마트'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본지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국내 3개 대형마트 브랜드의 탄소 포스팅 수를 분석했다.

분석 대상은 올 1분기 '탄소' 정보량 순으로 ▲이마트(대표 강희석) ▲홈플러스(대표 이제훈) ▲롯데마트(대표 황현식) 등 3개사이다

검색 방식은 '대형마트 브랜드 이름'에 '탄소'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키워드간 한글 기준 15자 이내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진행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이보다 늘어날수 있다.

조사 결과 이마트가 총 485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은 탄소 정보량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지난 1월 설 명절을 앞두고 저탄소·유기농 선물 세트를 약 30종으로 확대해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설에 비해 약 30%이상 증가한 수치라고 당시 밝혔다.

같은 달 출시한 '오늘채식' 3종 상품은 모두 FSC 인증을 받은 용지와 종이 재생에 용이한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다.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참깨 치킨 샐러드 2종 패키지에는 코코넛껍질과 미네랄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 대비 화석 연료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했다.

지난 3월에는 올 8월 완전 도입을 목표로 이마트 점포와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업무용 차량 160대의 전환을 시작했다.

이마트는 이번 전기차 교체로 연간 1,1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매년 소나무 4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또한 현재 전국 118개 점포에서 운영 중인 전기차 충전기 460여 기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미 지난 2021년 11월 이마트 성수점 업무용 차량을 시범적으로 교체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87건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2021년 4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의무화에 맞춰 선보인 ‘홈플러스 시그니처 무라벨 맑은샘물(2ℓ×6500㎖×20)’이 약 172만병 이상 판매되며, 약 1.1t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고 지난 1월 밝혔다.

홈플러스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내재화를 위한 핵심 분야로 에너지 절감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모든 사업장의 탄소 배출을 감축하고 2023년까지 대형마트 전점에 전기차 충전소 총 2000기를 설치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더불어 2025년까지 플라스틱 4만 톤, 종이 550톤을 감축하고 온실가스는 2016년 대비 15% 줄인다는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17건으로 3개 대형마트 브랜드 중에서는 관련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롯데마트 화명점은 지난 1월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전자영수증 발급 건당 1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종이영수증을 전자영수증으로 대체시 연간 약 3만 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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