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최근 10년간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을 크게 늘려 왔다. 2012년 20조원 규모에서,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인 30조원을 지원했고, 금년 상반기 실적도 16.6조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할 전망이다.
이 같은 지원규모 증가율은 45%로, 동 기간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출증가율 30%보다 높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대기업 지원총액을 넘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50.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금년 6월말에는 53%에 이를 전망이다.
또한 수출입은행은 중소기업 수출지원 전담팀 신설, 타 기관과 협업 강화 등 최근 중소기업 수출지원 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지원대상 기업을 최근 3년간 2018년 4,316개사에서 2021년 총 6,105개사로 41% 확대했다.
우선 대외무역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기 중소기업이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출초기기업 지원금액을 3조원으로 전년대비 2배 증가했고, 지원기업수가 1년새 2,138개사에서 2,899개사로 36%나 증가했다.
최근에는 수출 유망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중소기업의 기술·기업정보를 갖고 있는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활용하여 지원대상을 대폭 확대해 왔다.
이외에도, 대기업과 동반하여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게 필요한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중소기업이 당당하게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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