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심리안정 서비스 전개

김수아 기자

2022-05-17 13:25:56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심리안정 서비스 전개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이달부터 “자동차사고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가족 관계 회복을 위한 심리 상담과 치료를 무상지원 한다”고 17일 밝혔다.

심리안정 서비스는 자동차사고로 인한 우울증, 불안감 등 심리적 충격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피해가족이 원만한 가정생활과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2009년 처음 시작되어 현재까지 1,894가정에 연간 7회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제공해 왔다.

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심리안정지원 서비스 사전·사후 검사를 비교분석한 결과, 심리안정지원 서비스를 받기 전 피해가족의 전반적인 정신건강 수준을 평가하는 마음점수는 63점으로 마음건강이 ‘위험’ 범위에 해당하는 구성원의 비율은 42.7%로 매우 높았으나, 심리안정 서비스 이후 마음점수는 56.4점으로 ‘위험’ 범위 구성원 비율은 19.8%로 감소했고, 3년간 지속적으로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은 대상자의 경우, 53.3점으로 일반인 마음점수 평균 50점에 근접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올해 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피해가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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