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글로벌테크 기업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밑돌듯"

이수현 기자

2022-04-05 11:08:02

[빅데이터뉴스 이수현 기자] 글로벌테크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5일 코로나19 이후 2년동안 강세를 보였던 B2C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지속, 리오프닝등 다양한 요소가 글로벌테크 기업들의 실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영호 연구원은 이날 발간된 '미래에셋증권 Daily'에서 "PC의 경우 지난 2년간 원격수업에 따른 수요강세가 있었고 리오프닝으로 B2B수요도 증가했으나 연초 예상보다 확대되는 역성장 폭으로 인한 최근의 수요감소를 상쇄하기에는 한계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류 연구원은 '스마트폰' 부문 역시 중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예상보다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B2B기업들이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정적인 매크로 이슈가 지속된다면 기업들 역시 IT지출을 줄일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류 연구원은 부문 별로 "CPU의 경우 PC 출하량 감소에도 B2B/하이엔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 증가 효과로 인해 매출액 감소는 제한적이며 서버부분 점유율 확대를 하고 있는 AMD가 인텔 대비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GPU는 기업용 AI적용 확대로 데이터센터 부분의 수요는 견조하나 이더리움 2.0/게이밍 부분 수요 하락에 따른 게이밍 부분의 실적하락이 전망된다"면서 "신제품 GPU출시로 수요감소를 상쇄할 수 있으나 예상보다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출시 일정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반도체 장비의 경우 국가적인 투자활동이 지배적인 만큼 과거와 상황을 다르지만 여전히 매크로 상황과 밀접한 영향이 존재한다"면서 "미국 유럽의 보조금 혜택과 부품 공급 이슈에 대한 부분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의 경우 아직 반도체 부품공급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비메모리 업체들의 급격한 실적 감소 가능성은 낮으나 부정적인 매크로 이슈는 향후 사업 전망에 부정적"이라면서 "이같은 상황이 업계 전반으로 확대된다면 그동안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였던 B2B관련 업체들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수현 빅데이터뉴스 기자 suhyeun@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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