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ESG 코리아 2022’선발에 나선다. ‘ESG 코리아 2022’는 4월 3일까지 SKT의 트루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원 사이트를 통해 최대 15개 팀을 선발하고, 5월부터 총 6개월간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에 돌입한다.
이번에 육성 과정을 밟은 스타트업 중 에듀테크 기업 ‘마블러스’는 SKT와 카카오가 공동 조성한 ESG 펀드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았다.
실감형 콘텐츠(VR∙AR∙MR)와 인공지능 기반 연구기업인 ‘마블러스’는 학습결손과 교육 불평등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밖에 AI 기반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솔루션 개발기업 ‘누비랩’ 등 5개사도 기술력과 시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스타트업들이 난제 중 하나로 꼽고 있는 실증 성공 사례를 확보하기 위한 사업연계도 활발하게 진행됐다.
‘누비랩’은 올 해 SKT 을지로 T타워내 구내 식당에서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AI 플라스틱 컵 수거 및 세척 선별기를 만드는 ‘이노버스’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출퇴근 버스를 운용하는 ‘모두의셔틀’도 SKT와 협업 중이다. 이밖에도 9개 스타트업이 사업연계를 검토 중이다.
‘ESG 코리아 2021’의 성공적인 운영은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과 투자사∙연구기관 등이 협력해 스타트업이 필요로 하는 멘토링과 경영인프라 등을 ‘적재적소’에 제공해 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는 SAP, 마이크로소프트, 한양대학교 등이 세미나를 지원하고, 소풍벤처스와 HGI는 사업전략 1:1 멘토링, 투자 검토 등을 지원했다.
SK사회적기업가센터는 소셜 스타트업 BM(Business Model)을 멘토링했고, 미라클랩과 벤처스퀘어는 홍보 지원에 나섰다. 서울창업허브성수센터는 스타트업에 사무공간을 제공했다. 또한 SKT는 MYSC와 더불어 14개 스타트업의 사회적 가치 정의 및 ESG 발전지표 도출을 지원했다.
정부∙기업 지원 정책 추천 플랫폼인 ‘웰로’는 이 같은 종합 컨설팅과 지원을 받아 아이디어 단계의 프로젝트팀 구성에서 공모전 수상 및 정부 프로젝트 수주를 불과 1년 만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
올해부터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 기업∙기관은 기존 11개에서 21개사로 대폭 늘어난다.
여지영 SK텔레콤 ESG Alliance 담당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으로 ‘ESG Korea 2021’이 뛰어난 육성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얼라이언스 참여사와 SK그룹 참여가 대폭 확대되는 것을 계기로 ESG 스타트업의 성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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