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야코리아, 러 요소수 월3만톤씩 1년간 수입 성공…"요소수 대란 종식되나"

김수아 기자

2021-11-13 23:02:53

러시아 요소수 생산 기업 에콤사의 공급 확인 서류. 이 서류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정보국(SIA)이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송한 공문이다. / 사진 제공 = SIA 코스메야코리아
러시아 요소수 생산 기업 에콤사의 공급 확인 서류. 이 서류는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 스포츠 정보국(SIA)이 산업통상자원부에 발송한 공문이다. / 사진 제공 = SIA 코스메야코리아
[빅데이터뉴스 김수아 기자]
최근 물량 대란을 겪고 있는 요소수의 공급이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러시아 자원 중개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한 기업이 매월 3만톤씩 연간 36만톤의 물량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12일 코스메야코리아(대표이사 회장 이우선)는 모스크바 소재 시아(ANO ‘TSRFIS’)와 요소수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러시아 에콤(ECOM LTD) 사 요소수(AUS32 AdBlue) 36만톤을 국내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스메야코리아 관계자는 “러시아 현지 인프라를 통해 관련 기업과 적극 소통하는 과정에서 극적으로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월 3만톤 단위의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한 물량을 확보함에 따라 요소수 공급 부족에 따른 산업 현장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발전용과 산업용 등을 제외하고 국내 1년간 차량용 요소수 사용량이 8만t 정도임을 고려하면, 월 3만톤의 물량이 원활히 공급될 경우 요소수 대란을 사실상 종식시킬수 있는 물량으로 보고 있다.

코스메야코리아는 현재 요소수 국내 보급에 참여하고 있는 주식회사 하트그룹(대표 김태환)과 함께 1,000리터 단위의 벌크 포장으로 국내 반입되는 물량의 원활한 보급을 위한 물류 등 관련 업무를 빠르게 점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코스메야코리아는 모스크바 현지 법인인 Cosmeya Ltd를 통해 러시아 정부기관 및 조직과 국제 컨소시엄 포럼 등 이벤트 진행과 네트워크를 통한 영향력을 확장, 러시아 자원 중개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메야코리아 협력사인 하트 그룹은 한∙러 자원중개 등 관련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수아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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