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베트남 마산그룹 산하 ‘크라운엑스’에 3억4000억 달러 투자

유경석 기자

2021-11-11 17:52:47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왼쪽) 대니 레(Danny Le) 마산그룹 CEO/사진 = SK
박원철 SK동남아투자법인 대표(왼쪽) 대니 레(Danny Le) 마산그룹 CEO/사진 = SK
[빅데이터뉴스 유경석 기자]
SK그룹은 베트남 최대 식음료·유통 기업인 마산그룹 산하 ‘크라운엑스(CrownX)’에 3억4000만 달러(약 4000억원)를 투자한다고 11일 밝혔다.

크라운엑스는 베트남 식음료 1위 ‘마산컨슈머홀딩스(Masan Consumer Holdings : MCH)’와 유통 1위 ‘윈커머스(WinCommerce)’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크라운엑스는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아 지난 5월 중국 알리바바(Alibaba) 컨소시엄으로부터 총 4억 달러(약 47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에 SK는 2018년 마산그룹 투자시 확보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라 알리바바와 동일한 투자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SK가 지난 4월 윈커머스에 4억1000만 달러(약 4800억원)를 투자한 것도 같은 전략적 파트너십에 따른 것이다.

SK는 이번 투자를 통해 더 강화된 마산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활용, 베트남 내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온∙오프라인 유통, 물류, 핀테크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경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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