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28일 제5회 GSI-2021 국제포럼…글로벌 기술패권 주도 전략 논의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 주제…전 세계 실시간 생중계
美 MIT대 스콧 스턴, 듀크대 애론 차터지, 코넬대 사라 크렙스 등 참석

유경석 기자

2021-10-28 18:04:39

KAIST가 28일 오전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제5회 GSI-2021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김소영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좌측) 과 김보원 KAIST 대외부총장이 화상으로 연결된 연사들과 토론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KAIST
KAIST가 28일 오전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제5회 GSI-2021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김소영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장(좌측) 과 김보원 KAIST 대외부총장이 화상으로 연결된 연사들과 토론하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중계되고 있다. 사진=KAIST
[빅데이터뉴스 유경석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28일 오전 제5회 GSI-2021 국제포럼을 열어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한국의 첨단기술 경쟁력과 기술혁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행사는 글로벌 기술경쟁에 대한 기술정치학적 상황을 파악하고, 기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나라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개회사에서 "기술패권, 테크노폴리틱스가 이제는 기업 폴리티스 지정학을 대체하고 있다"면서 "미래 세계의 지도는 우리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계획하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인류 역사에서 기술은 산업경쟁력은 물론 국가 안보 문제와도 직결되어 온 중요한 변수였다"면서 "승패는 장기적인 과학기술 투자와 인재 양성, 산학연 생태계의 선순환에 달려 있다"며 과학계의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홍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각 국가간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과학기술을 국가 경쟁력의 중심에 두고, 미래를 준비하는 국가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MIT대학 스콧 스턴(Scott Stern) 교수는 기조연사로 나서 "한국은 AI 혁신에 있어 세계 4위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한국이 AI 혁신 프로세스를 연구하여 더욱 심각한 경제사회와 지정학적 문제를 풀어나갈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듀크 대학의 애론 차터지(Aaron Chatterji) 교수, 코넬 대학의 사라 크렙스(Sarah E. Kreps) 교수도 가열되는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과 이를 둘러싼 국제관계 속에서 한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기술 패권 시대 전략 대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KAIST 글로벌전략연구소(소장 손훈, GSI: Global Strategy Institute, 이하 GSI)가 주최하고, KAIST 한국4차산업혁명정책센터와 KAIST 혁신전략정책연구소가 공동주관했다.

유경석 빅데이터뉴스 기자 kangsan06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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