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뉴스룸 개편…소설미디어 정비 등 소통 채널 확대

심준보 기자

2021-08-30 17:57:06

쿠팡, 뉴스룸 개편…소설미디어 정비 등 소통 채널 확대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쿠팡이 소비자 및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는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 재정비에 나섰다.

쿠팡은 그간 회사의 소식과 보도자료 등을 전하는 통로로 사용해왔던 쿠팡뉴스룸 웹사이트(news.coupang.com)를 이달 초 확대 개편해 콘텐츠 포털 형태로 운영하는 동시에 페이스북(facebook.com/CoupangNews), 유튜브(youtube.com/coupangnewsroom), 네이버 포스트(post.naver.com/Coupang_kr)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 채널을 열어 다양한 이해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새롭게 개편한 쿠팡뉴스룸 사이트는 쿠팡의 기업문화와 근무환경,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과 직원 인터뷰, 지역 소상공인 판매자 심층 취재 등 일반인들의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는 '사람 이야기' 형태의 콘텐츠를 대거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7년 근속한 쿠팡친구(배송기사)', '쿠팡으로 꿈을 이뤄가는 20대 CEO' 등 최근 업로드한 인터뷰 콘텐츠는 각종 소셜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럴되며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 페이스북 페이지 ‘쿠팡 뉴스‘는 페이스북이라는 채널의 장점을 살려 회사와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팔로워들에게 읽기 편한 형태로 전달하고 있다. 앞서 예를 든 콘텐츠의 경우 특별한 홍보 없이 '좋아요'를 1000개 가까이 받는 등 기존의 보도자료와 차별되는 편안한 문법이 페이스북 이용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MZ세대는 페이스북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는 통념과는 달리 쿠팡 뉴스 페이스북 페이지는 방문자의 약 70%가 40세 이하인 것으로 나타나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유튜브에서는 지난 8월 14일 정부가 지정한 '택배 없는 날'을 맞아 전국의 택배업 종사자들을 응원하는 취지에서 제작한 캠페인 영상이 1주일 만에 조회수 70만을 돌파했다. 앞으로도 쿠팡은 유튜브를 통해 커머스 업계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숏 다큐 시리즈와 쿠팡의 기업문화를 보여주는 배송기사 인터뷰 등 다양한 컨셉의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쿠팡 사람들'의 진솔한 모습을 대중에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쿠팡은 고객들과의 소통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네이버 포스트 '쿠팡스토리'를 개설하는 등 주요 인터넷 포털을 통한 콘텐츠 노출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쿠팡뉴스룸에도 게재된 '쿠팡으로 꿈을 이뤄가는 20대 CEO' 인터뷰는 네이버에서도 50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보이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쿠팡친구 최초로 안전관리자로 직무전환한 청년', '10년 수의사에서 사업가로 변신한 창업가' 등의 콘텐츠가 3만 이상의 조회수를 보였다. 쿠팡 직원과 고객, 판매자 등 쿠팡과 관련된 이야기에 대중들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쿠팡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코너도 쿠팡 뉴스룸 웹사이트 안에 마련됐다. 새롭게 선보이는 '한눈에 보는 쿠팡(Coupang at a Glance)' 코너는 쿠팡의 매출 등 다양한 정보와 직원수 변동 등 일반적인 기업 정보는 물론, 쿠팡친구 및 물류센터의 근무환경, 소상공인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경영 활동 등 쿠팡에 대한 다각적인 정보와 팩트를 모아 한눈에 파악이 가능한 인포그래픽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쿠팡은 이 코너를 상시적으로 업데이트하여 미디어 종사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신속 정확하게 팩트를 체크할 수 있도록 돕고 신뢰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쿠팡의 강한승 대표는 "쿠팡은 고객과 직원, 판매자 등 모두가 웃으며 상생하는 커머스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 이런 쿠팡의 노력을 미디어와 이해관계자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일반 시민들과의 눈높이 소통도 점차 늘려가며 보다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