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KT는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클라우드 부가가치통신망(VAN) 기업 피네보의 지급결제 솔루션을 KT 금융 클라우드에 구축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피네보는 KT 금융 클라우드를 통해 시스템 개발 비용과 유지비를 절감하고 KT는 피네보의 결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최근 금융 분야에 클라우드를 접목하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가가치통신망(VAN) 시스템 전체를 SaaS(Software as a Service) 모델의 클라우드 위에 구축하는 것은 KT와 피네보의 협력이 최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AI 솔루션 업체 '원프레딕트'와 예지보전 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예지보전은 설비의 진동·소음·온도 등을 데이터로 모아 선제적 유지 보수를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LG유플러스는 이 협약으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한편, 해당 서비스를 점차 확장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1일 송풍기 생산 업체 ‘동양’과 스마트 팩토리 사업 추진을 위한 제휴협약을 맺었다. SK텔레콤과 동양은 이번 협약으로 송풍기 공장의 운영·유지 보수 과정에서 발생하는 크고작은 문제들을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개선하는 과정에 나선다. 또 SK텔레콤은 자체 개발 AI 및 클라우드 서버 기반 스마트 공장 솔루션을 동양에게 월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해 ▲실시간 모니터링 ▲설비의 이상치 및 고장 전조의 알람 ▲설비 유지보수 기록 및 DB화 ▲AI 분석 모델링 등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2019년 MS와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엑스클라우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국내 클라우드 관련 기업 ‘베스핀글로벌’에 투자해 몸집을 불리고 있다.
KT 역시 마찬가지로 지난해 자체 제작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게임박스’를 출시, 국산 클라우드 서비스로 보급에 힘쓰고 있다. KT는 베트남 현지에서 ‘B2B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해 글로벌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LG유플러스는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5G 모바일엣지컴퓨팅(MEC)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업무포탈 서비스 'U+그룹웨어'의 대상을 기업 업무에 확대하는 'U+웍스'로 개편해 비대면 시대의 기업 솔루션으로서의 입지 확대를 노리고 있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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