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청년 농업인 라이브 커머스 교육 추진

김정훈 기자

2021-06-16 05:48:15

구례군, 청년 농업인 라이브 커머스 교육/사진=구례군
구례군, 청년 농업인 라이브 커머스 교육/사진=구례군
[구례=빅데이터뉴스 김정훈 기자]
전남 구례군이 최근 급속도로 성장한 비대면 시장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나섰다.

구례군은 지난 3월부터 청년 농부 크리에이터 양성 교육을 추진하고 그 일환으로 라이브 커머스를 지난 9일 추진했다고 15일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는 스마트폰 플랫폼으로 실시간 동영상을 송출해 소비자와 판매자 간 영상과 채팅으로 실시간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판촉이 늘어나면서 최신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구례군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영상 촬영, 장비 사용법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생들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네이버라이브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김부각 네이버스토어 오픈 1주년 이벤트 등 구례군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주제로 라이브 커머스를 직접 기획하고 추진했다.

김상수 교육생은 "생산과 제조도 어렵고 힘들지만 더 어려운 부분이 판매와 직결되는 마케팅인데 이번 교육으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온라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최근 비대면으로 모든 것들이 전환되는 추세에 따라 새로운 유통 판로인 라이브 커머스를 농업인들이 처음으로 직접 시도해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농업인들이 또 다른 도전으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16회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농사를 소재로 각자의 특색을 살린 영상을 기획, 촬영, 편집하는 키네마스터 교육 10회, 라이브 커머스 교육 6회를 진행했다.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습 위주의 교육 과정 중심의 커리큘럼으로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정훈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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