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플러스 비상장, 5월 인기 키워드 발표

심준보 기자

2021-06-07 09:34:17

증권플러스 비상장, 5월 인기 키워드 발표
[빅데이터뉴스 심준보 기자]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국내 최초 비상장 주식 통합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서 5월 한 달간 인기를 끈 비상장 주식 키워드를 7일 발표했다.

5월에도 카카오뱅크와 크래프톤이 나란히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순위 1, 2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IPO 주요 기대주임을 입증했다. 바이오 테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꾸준히 이어졌으며, 상장 소식 이후 연이은 사업 호재를 맞고 있는 야놀자와 카카오페이의 약진 또한 두드러졌다.

카카오뱅크의 경우 지난 9월부터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1위를 수성 중이다. 5월 중순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서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2.43% 늘어난 467억원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투자 심리에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ATM 수수료 무료 정책 연장, 금융위의 인터넷은행 중저신용층 대상 신용대출 비중 확대 결정 등 안팎으로 수익 개선 전망이 높아지며 기대를 더했다.

최근 비상장 주식 시장의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크래프톤은 카카오뱅크에 이어 관심종목 추가 및 인기 조회 순위 2위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 1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2272억, 영업이익률 49%를 달성해 호평을 받았고, 4390억원의 높은 해외 매출 성과로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지난 25일에는 국내 장르문학의 거장 이영도 작가의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 개발 계획 발표와 함께 단일 게임 의존도를 낮추고 수익원 다변화에 나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바이오 테마의 강세는 5월에도 이어졌다. 국내 최초 반려견 치료제 신약 승인을 받은 지엔티파마는 관심종목 추가 3위, 인기 조회 4위를 기록하며 4월에 비해 평균 1.5계단 뛰어 올랐고,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위탁 생산하는 한국코러스는 관심종목 추가 7위, 인기 조회 5위로 이번 달도 무난히 상위권에 안착했다. 지난 11일에는 노보셀바이오가 멕시코 텍살루드 재단의 텍살루드 병원과 코로나 19 NK 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진행 소식이 알려지며 새롭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외에도 글로벌 분자진단 전문기업 솔젠트, 난치성 면역력 전문 치유 제품을 공급하는 씨티씨생명과학, 진단키트와 의약품 개발 기업 낙스 등 바이오 관련주들이 관심종목 및 인기 조회 순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본격적인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한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심사에서 예비 허가를 받으며 관심종목 추가 순위 4위, 인기 조회 순위 7위로 급상승했다. 야놀자 또한 나스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 이후 한국씨티은행과의 전략적 제휴 등이 호재로 작용해 관심종목 추가 5위, 인기 조회 6위를 기록했다.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한 비상장 기업으로는 체외 진단 시약 및 의료기기 제조업체 에스디바이오센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알바이오 등이 있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산 거래소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금융 앱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SI업체 엘지씨엔에스, 현대자동차 그룹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앞서 코스닥 상장을 마친 국내 대표 수제 맥주 브랜드 제주맥주와 세라믹 공간변형기(STF) 제조업체 샘씨엔에스는 각각 인기 조회 8위와 16위, 색조화장품 전문 ODM 기업 씨앤씨인터내셔널과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에이디엠코리아, 습도 및 습도 센서 전문 업체 삼영에스앤씨는 각각 인기 조회 18위, 19위, 20위에 자리했다.

한편, 2019년 11월 출시된 증권플러스 비상장은 비상장 주식의 종목과 거래 정보를 모바일에서 편리하게 탐색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단기간 고속 성장하여 6월 3일 기준 5천 4백개 이상 종목의 거래가 가능하며, 누적 거래 건수는 9만 7천 건 이상, 누적 가입자 수 50만 명 이상을 기록했다. 두나무 콘텐츠밸류팀이 종합적인 투자 판단에 필요한 비상장 종목 정보를 제공하고, 매매 거래는 삼성증권 안전거래 시스템에서 이뤄지며, 거래 당사자들의 안전거래 회원 인증 여부를 확인하거나 판매자의 주식 보유가 입증된 확인매물을 모아보는 기능 등으로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서비스 확장성과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한 끝에 2020년 4월 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바 있다. 블록체인 기반 증권 및 펀드 관리 서비스 ‘온보드’가 2020년 12월 21일 개시된 데 따라 올해 상반기 중 증권플러스 비상장 내 거래 가능 종목의 범위가 비상장 종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통일주권 미발행 기업까지 확대된다.

심준보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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