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15, ‘건국대학교 온라인 AI해커톤’ 성료… 전면 비대면 전환

이병학 기자

2021-03-11 10:00:00

사진=2월 15일부터 2월 19일, 총 5일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AI해커톤
사진=2월 15일부터 2월 19일, 총 5일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온라인 AI해커톤
[빅데이터뉴스 이병학 기자] 하드웨어 액셀러레이터 N15가 지난 2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간 진행된 '건국대학교 온라인 AI해커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화상회의 Zoom(줌)과 프로젝트 협업툴 Notion(노션) 및 커뮤니케이션 툴 Jandi(잔디) 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기존의 오프라인 과정을 전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건국대학교 온라인 AI해커톤' 행사는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학생들에게 ‘오픈소스 기술과 AI 플랫폼ㆍ솔루션을 연계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기반의 차세대 아이디어 구현 및 고도화’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된 행사다.

해커톤에는 코로나로 인해 생긴 불편함을 깨뜨려 버리는 AI 기반 제품ㆍ서비스 구현을 주제로 제품을 개발하는 하드웨어 트랙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트랙, 2가지 트랙으로 나뉘어 70명 내외, 총 19 팀이 참여했다. 하드웨어 트랙은 제공된 AI비전 센서 모듈을 활용한 9개의 시제품이 개발됐으며 소프트웨어 트랙은 N15에서 발굴한 스타트업 서비스인 단비AI의 챗봇 빌더 기능을 바탕으로 9개의 앱/웹 서비스가 구현됐다.

사진=위) AI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비접촉 결제 시스템 솔루션, 아래) SW트랙에 참가하여 챗봇 교육을 받는 참가자들
사진=위) AI비전 카메라를 활용한 비접촉 결제 시스템 솔루션, 아래) SW트랙에 참가하여 챗봇 교육을 받는 참가자들

이번 해커톤에서는 심사위원의 평가를 통해 공통 대상(1팀), 트랙별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등 총 5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공통 대상에는 ‘얼굴 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무인점포 자동개폐 장치 및 마스크 결제 시스템’을 개발한 하드웨어 트랙의 IB팀이 선정됐다.

IB 팀은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고 있지만 동시에 방역의 사각지대로 놓인 무인 점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마스크 착용 유무 시스템과 마스크 자판기 구매 시스템을 해커톤 기간 내 구현했다. 해당 시스템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무인 점포 이용을 제한하고, 스마트폰의 온라인 결제를 통해 마스크를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소프트웨어 트랙의 최우수상을 수상한 1T는 코로나로 인해 증가한 비대면 온라인 교육에서 개선사항으로 우선시되는 ‘쌍방향 피드백’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AI 챗봇을 활용한 수업 관련 실시간 피드백 서비스를 구축했다. 주요 기능으로는 강의 관련 질문 및 자료 다운로드, 과제 질문&제출과 상담 기능으로 교사와 학생간의 쌍방향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해커톤의 주최자인 건국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장 최정후 공과대학장은 “이번 행사는 건국대학교 내의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이 AI기술을 접하고 창의성과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며 “학생들 개인 전공 역량 강화와 교내 기술창업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 기획 총괄인 N15의 메이커 사업본부 장현민 본부장은 “메이커 사업본부는 트렌디한 기술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의 해커톤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과 연계되는 실무 역량 강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이번 단비 아이엔씨와의 협업처럼, N15이 발굴한 스타트업의 기술을 활용해 AI,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신재생에너지, 미래 모빌리티 등 다양한 주제로 대학과 협력하여 학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병학 빅데이터뉴스 기자 news@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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